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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심과 열등감, 그리고 니체의 르상티망_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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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상티망, 약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 강자에게 품는 질투, 원한, 증오, 열등감 등이 뒤섞인 감정 "

 

독일의 심리학자 니체 (1844년 10월~ 1900년 8월)는 르상티망을 단순한 시기심에서 조금 더 폭넓게 정의하였다.

 

 

열등감과 시기심은 어디서 오는가.

 

시기심과 열등감에 사로잡힌 개인이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사실, 열등감과 시기심 그리고 원한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이다.

 

인간은 누구나 이러한 르상티망을 가지고 있다.

 

'원인'을 마주하는 약점이나 열등감, 그리고 시기심은 불만의 원인을 공격하거나 부정하기 마련이다.

 

니체는 우리가 갖고 있는 본래의 인식 능력과 판단 능력이 르상티망에 의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르상티망에 갇힌 개인은 르상티망의 원인이 된 '가치 기준에 복종' 하거나 '가치판단을 변화' 시킨다.

 

개인은 이러한 상황 해결로 자신답고 풍요로워질 수 있는가.

 

 

예속, 르상티망의 해소

 

르상티망의 원인 가치 기준에 예속되는 경우로, 명품 소비라는 방법을 통한 르상티망의 해소를 예로 들고 있다.

 

르상티망을 품은 개인은 르상티망을 해소하기 위해 상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고급 브랜드 상품이 새로이 만들어질수록 시장의 규모 또한 커지게 된다.

 

'평등'에 민감한 현대인은 사소한 차이에도 르상티망을 품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르상티망은 상징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해소된다.

 

 

근원 가치의 변화, 르상티망의 해소

 

또 다른 방법으로 선망의 원천을 열등한 것으로 식별하는 방법이다.

개인은 르상티망 발생 근원 가치 기준을 뒤엎거나 정반대의 가치 판단을 주장하여 르상티망을 해소하려 한다.

 

부자와 권력자들은 진실로 신에게 미움받고 있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인가.

 

하지만 저자는 '가치 판단의 역전'이 단순한 르상티망의 기인인지, 더 숭고한 문제의식에 뿌리를 둔 것인지에 대하여 열린 질문으로 판단을 요구한다.

 

운명의 인지, 르상티망의 극복

 

인간은 열등감과 시기심이라는 르상티망의 극복을 위해 나에게 일어난 일을 강인하고 담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자기 방어로 뒤섞인 열등감과 시기심, 증오와 질투라는 복잡한 감정과

이것이 불러일으키는 말과 행동을 이해할 때,

개인이 노력과 도전으로 나약함을 해소할 수 있는 한 발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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