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nowledge/Book

혁신, 창조성을 위한 동기부여로의 예고된 대가_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03)

반응형

" 사람이 창조성을 발휘하여 리스크를 무릅쓰고 나아가는 데는 당근도 채찍도 효과가 없다. 다만 자유로운 도전이 허용되는 풍토가 필요하다. 그러한 풍토 속에서 사람이 주저 없이 리스크를 무릅쓰는 것은 당근을 원해서도 채찍이 두려워서도 아니다. 그저 단순히 자신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혁신과 동기부여.

외부의 자극으로 개인의 혁신을 높일 수 있을까.

 

개인은 규정된 용도에 관하여 그 인식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하는 '기능 인식의 고착'이라는 경향을 갖는다.

 

그렇다면 창조적인 문제 해결의 대가인 '당근'은 개인의 동기부여와 자율성 향상을 통한 혁신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예고된 대가'와 개인 성과의 저하.

에드워드 데시 교수는 '예고된 대가'와 같은 외적 동기보다 스스로 결정한 자발적 선택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자기 결정성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의 창시자이다.

 

저자는 이러한 혁신과 동기부여의 질문에 대하여 예고된 대가와 에드워드 데시 교수 등의 활동을 소개한다.

'예고된 대가'를 약속한 경우, 개인의 성과가 저하되고 예상 가능한 정신 측면에서의 손실을 최소한도로 억제하거나 또는 성과급이 기대되는 행동만을 하도록 만든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더하여, 스스로 과제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개인은 어떤 행동을 취할까. 자신의 능력과 지식을 향상할 수 있는 도전적인 과제가 아닌, 가장 많은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과제를 선택하게 된다.

 

결론은 비즈니스에서는 상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성과급 정책이 큰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조직의 창조성을 저해한다는 것.

 

 

참신한 혁신과 보상의 인지.

 

'엄청나게 큰' 보상이 주어지는 경우, 개인의 자율성은 향상되고 동기 부여될 수 있을까.

저자는 게리 해멀 교수의 혁신에 관한 저서와 논문으로 이러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창업가는 눈앞의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창업가의 목표는 기업 주식의 증대다. (...) 혁신적인 비즈니스 개념과 창업가의 에너지야말로 혁명의 시대에 의지가 되는 '자본'이다. 아이디어 자본가가 주주와 동등한 보수를 기대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들은 확실히 단기간에 큰 성공을 노리지만, 동시에 자신의 공헌도에 합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이다. (...)

비즈니스에서 과거의 연장선상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참신한 혁신을 성공시킨 직원에게는 후하게 보상해 주어야 한다. 참신한 혁신을 실행하면 회사가 반드시 충분히 보상한다는 것을 직원들에게 명확히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

 

 

'채찍'과 '안전기지'

 

그렇다면 당근 대신 채찍의 대입은 어떠할까.

 

저자는 불확실한 것과 확실한 것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인 '뇌의 어카운팅 시스템'을 소개한다.

도전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하여 확실한 '안전 기지'가 필요한 것이다.

 

한 번의 실패로 낙인찍히는 환경보다, 이직과 창업이 활발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회에 대한 환경이 안전 기지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혁신과 동기 부여의 면에서 개인이 창조성을 발휘하여 리스크를 무릅쓰고 나아가는 데는 당근도 채찍도 효과가 없다. 다만, 자유로운 도전이 허용되는 풍토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한 풍토 속에서 사람이 주저 없이 리스크를 무릅쓰는 것은 당근을 원해서도 채찍을 두려워해서도 아니다. 그저 단순히 자신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반응형